호흡곤란 증상과 심장질환과의 관계 알고계신가요?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 질환 중에서도 특히나 심혈관계 합병증 및 후유증 발생률이 높은 허혈성 심장질환(협심증, 심근경색)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협심증 진료인원은 2011년 53만명에서 2015년 66만명으로 5년간 약 15% 가량 증가하였고, 급성 심근경색증 또한 같은 기간 12만명에서 14만명으로 18%가량 증가하였다고 해요. 이처럼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하니 주의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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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통증이랑 다른건가요?
흔히 말하는 가슴통증은 흉골 뒤쪽 또는 왼쪽 어깨 혹은 팔 안쪽으로 퍼지는 통증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슴통증과는 달리 숨쉬기 힘들거나 답답한 느낌이 드는 경우라면 ‘호흡곤란’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을 혼동하곤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숨쉬기 힘든건 왜?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병이 바로 협심증입니다. 이때 좁아진 혈관 부위에 경련이 일어나면서 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협심증 발작이라고 하며, 안정을 취하면 곧 사라지게 됩니다. 반면 불안정형 협심증은 휴식 시에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며, 심할 경우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가슴답답 함과 심장병 차이
가슴답답함은 심장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협심증 혹은 심근경색 같은 관상동맥질환자에게서 많이 발견됩니다. 이 경우 흉통뿐만 아니라 식은땀, 어지럼증, 구토감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실신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 없이 단순 흉부 불편감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정기검진 받아야하나요?
심장혈관 전문내과에서는 무증상이라도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40세 이상이라면 더욱 신경 써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허혈성 심장질환 진료인원 4명 중 1명이 40~50대라고 합니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심전도검사나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병원 방문 후 의사와의 상담입니다. 흉부 X-ray 촬영 등 간단한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심전도 검사, 운동부하검사, 심장초음파 검사 등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더욱더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겠지요?
건강검진만큼 중요한 건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이상 증세가 느껴진다면 주저 말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리미리 예방해서 모두모두 건강합시다!